왜 온도 구배가 필요할까요
레오파드게코는 스스로 체온을 만들지 못하는 변온동물이라, 따뜻한 곳과 서늘한 곳을 오가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특히 배를 따뜻한 바닥에 대고 열을 받아 먹이를 소화하기 때문에 '바닥 온도'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사육장 한쪽은 따뜻한 핫존, 반대쪽은 서늘한 쿨존으로 나눠 온도 구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체를 같은 온도로 맞추면 피할 곳이 없어 과열되거나, 반대로 너무 차가워 소화 불량과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사육장이 너무 작으면 구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성체 기준 가로로 넉넉한(60cm 이상) 사육장이 좋습니다.
핫존·쿨존 온도 기준
핫존 바닥 표면 온도는 약 28~32도, 쿨존은 22~26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야간에는 자연스럽게 조금 내려가도 되지만 20도 이하로 오래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열원은 반드시 '온도조절기(서모스탯)'와 함께 사용합니다. 히팅매트를 조절기 없이 직접 연결하면 과열되어 배에 화상(열화상)을 입힐 수 있는데, 게코는 뜨거워도 잘 피하지 못해 위험합니다.
겨울철에는 핫존이 충분히 따뜻한지, 여름철에는 쿨존이 너무 더워지지 않는지를 계절마다 다시 확인합니다.
야행성에 맞는 열원 선택
레오파드게코는 야행성이라 강한 빛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밝은 램프보다, 배를 데울 수 있는 바닥 열원(히팅매트)이나 약한 세라믹 히터가 잘 맞습니다.
UVB는 필수는 아니지만, 약한 UVB나 적절한 D3 보충으로 칼슘 대사를 돕는 방식도 많이 씁니다. 강한 백색광을 밤새 켜 두면 오히려 수면과 리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리듬을 위해 조명을 쓴다면 약하게, 일정한 시간에 켜고 끄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은신처는 최소 세 종류로 나눕니다
핫존 건식 은신처, 쿨존 건식 은신처, 그리고 탈피용 습식 은신처 — 이렇게 세 곳을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렇게 해야 '따뜻하면서 숨기' 또는 '시원하면서 숨기'를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은신처가 핫존에만 있으면 숨으려면 더위를 견뎌야 하고, 쿨존에만 있으면 숨으려면 추위를 견뎌야 하므로 양쪽에 둡니다. 은신처는 몸이 적당히 꽉 차는 크기여야 안정감을 느낍니다.
습식 은신처는 젖은 키친타월이나 수태로 촉촉하게 유지하되, 곰팡이와 오염이 생기지 않는지 자주 확인하고 교체합니다.
온도 측정과 바닥재 주의
사육장 중앙 한 곳만 재면 실제 핫존·쿨존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양쪽 '바닥' 온도를 각각 재야 하며, 디지털 온도계의 탐침을 바닥에 두거나 적외선 온도건으로 표면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스틱형 아날로그 온습도계는 공기 온도만 대략 보여 줄 뿐 바닥 온도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씁니다.
바닥재는 칼슘샌드처럼 삼켰을 때 장이 막히는(임팩션) 위험이 있는 것은 피하고, 키친타월·타일·전용 매트처럼 안전하고 청소가 쉬운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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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06.21 · 작성·감수: 펫아지트 편집팀
본 내용은 일반적인 사육 정보를 정리한 참고 자료로, 수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이상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